<아시아나기 착륙사고> 탑승객 가족 출국… 충돌 당시 속도 106노트
2013-07-09 09:31
아시아나 탑승객이 귀국 해 병원으로 후송되는 모습.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일 오후 6시 15분 한국인 피해자 가족 9명이 아시아나항공 OZ 214편을 타고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했다.
이어 오후 7시 38분에는 중국인 사망자 가족 8명과 중상자 가족 4명이 정부관계자 18명과 함께 OZ 204편을 이용해 상하이를 출발했다. 이들은 미국 LAX공항을 경유해 8일 오후 9시 25분(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현지에서는 우리측 전문가와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와의 운항·엔진·기체·블랙박스·조종사·관제 등 분야별 합동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 조종사(4명) 및 美관제사 등에 대한 합동 조사도 시행 중이다.
8일 오전 11시(현지시간)에는 NTSB 의장이 “충돌 3초 전 항공기 속도는 103노트로 엔진 출력이 50%였고 엔진 파워가 증가하고 있었으며, 충돌 당시 속도는 106노트였다”고 발표했다.
한편 블랙박스 분석에 참여하기로 한 우리측 조사관 2명은 9일 오전 10시 30분 출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