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충전소 등장

2013-07-08 18:08

선전로충전소 직원들이 관련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칭다오(靑島) 쉐자다오(薛家島)에 세계 최대규모, 최첨단설비, 최고의 서비스를 갖춘 전기자동차 충전소가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관계자에 따르면 쉐자다오 충전소는 지난 1일까지 2주간 총 13만8633차례 차량 배터리를 교체하고 1788kW의 전기를 공급하는 등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쉐자다오 충전소 외에도 칭다오 옌안(延安)1로, 선전(深圳)로 충전소가 이미 가동 중이며 수용가능 버스량도 초기 40대에서 현재 450대로 확대됐다. 1회 충전으로 움직일 수 있는 평균운행거리도 기존의 90km에서 최근 150km로 증가했으며 최대 225km 운행도 가능해 칭다오의 전기자동차 선진도시 도약의 꿈이 한층 가까워졌다는 평가다.

칭다오 전력공급공사에 따르면 칭다오 당국은 '12차5개년규획(2011∼2015년)' 기간동안 전기버스를 총 1500대 보급하고 충전소 20곳을 조성해 중국 최대규모의 최첨단, 스마트 설비를 구비한 충전서비스망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