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 개막 41개국 260명 한자리
2013-07-09 17:15
8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3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 개회식에서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송향근 세종학당재단 초대 이사장 등 참석자들과 힘차게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전 세계 세종학당의 한국어 교육 관계자들이 국내 한 자리에 모였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송향근)은 8일 서울 방이동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제5회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가 개막했다.
세종학당재단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엔 국외 한국어·한국문화 보급의 대표 브랜드인 세종학당의 학당장 및 운영 요원, 교원 등 국외 한국어 교육자 260여 명이 41개국에서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어·한국문화 보급 관련 정책 특강을 비롯해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에 대한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11일까지 서울 방이동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계속된다.
대회 첫날인 8일에는 박길성 세계한류학회장이 ‘한국 사회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한다. 김덕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세계 속의 사물놀이’ 특강도 열린다.
이어 김선아 한양대 응용미술학과 교수가 세종학당의 한국문화 교육 목표 및 방향, 표준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한다. 이주원 한양대 건축학과 교수는 세종학당의 한국문화 프로그램 대표 사례로서 한국화 그리기 실습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대회 둘째 날인 9일과 셋째 날인 10일에는 세종학당 운영자들과 교원들이 2개 분과로 나뉘어 각 학당의 운영 및 교육 사례를 나누고 토론 시간을 가진다. 또 올해 개발된 개별 세종학당 평가 체계, 세종학당 운영 지침서, 한국어 교육 표준교재 ‘세종한국어’ 교원용 지침서 및 온라인 한국어 교육 시스템 ‘누리-세종학당’ 온라인 자료 활용에 대한 연수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11일에는‘한국 홍보대사’로 알려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세계를 향한 무한도전’이라는 제목으로 한국문화 홍보와 역사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한다. 아울러 대회 기간 중 소개된 국외 세종학당 운영 및 교육 관련 우수 사례를 선정하는 시상식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