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 “아시아나 사고 여파 목표주가 하향 조정”

2013-07-08 08:12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하나대투증권이 7일 발생한 여객기 사고 여파 등으로 아시아나항공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8일 “7일 아시아나항공의 보잉777 여객기가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추락하면서 올해 3분기 200억원가량의 영업외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대규모 사상자로 인한 승객 감소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 줄은 1조3963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서 손실 규모가 243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을 반영해 아시아나 목표 주가를 7300원에서 5900원으로 내린다”며 “하반기 실적개선에 대한 전망이 다소 불투명해진 가운데 이번 추락사고에 대한 조사결과를 지켜본 다음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