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공사, 2000억원 규모 중소·벤처기업 해외진출 펀드 조성

2013-07-07 11:39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한국정책금융공사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중인 ‘해외 진출 플랫폼 펀드’의 위탁운용사 선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7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펀드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곳은 KTB네트워크, 한국투자파트너스, 아주IB투자 등 3개사다.

공사는 1000억원을 출자해 총 2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각 운용사는 7월부터 순차적으로 펀드 결성을 완료하고, 4분기 이후 본격적인 투자 집행에 나선다.

벤처투자 업계는 이번 펀드의 결성으로 현지 유통망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매출을 확대하는 등 새로운 형태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진영욱 사장은 “중소·벤처기업이 해외 진출을 통해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우리 경제의 저성장 기조 극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복합금융 프로그램 등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