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착륙사고> 국토부 “韓 美 합동조사 나설 것”
2013-07-07 13:11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착륙 사고를 일으킨 아시아나항공 OZ 214편 여객기에 대해 우리 정부와 미국 정부가 합동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우리 정부 측은 조사반장 등 4명으로 사고조사대책반을 꾸려 사고 현장에 파견해 미 정부와 합동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과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사 측 관계자도 이번 사고 조사에 함께 참여한다.
미국 교통안전위원회는 이미 6일(현지시간) 이번 사고와 관련해 사고 조사반을 파견한 상태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아시아나 항공기가 착륙하는 과정에서 동체 후미가 활주로에 충돌해 기체가 활주로 왼쪽으로 이탈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사고조사반은 일차적으로 사고기의 잔해 수거와 블랙박스 등 정보를 수집해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OZ214편은 6일 오후 4시35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뒤, 7일 오전 3시28분(현지시간 11시 28분) 샌프란시스코 착륙 과정에서 충돌사고를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