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나는 꿈나무 여름방학에도 과제 부담 없다

2013-07-05 13:47
-초등생 1인 1과제만-

아주경제 윤재흥 기자= 도내 초·중·고 학생들은 이번 여름방학에도 과제에 대한 부담 없이 방학기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라북도교육청은 2013학년도 여름방학 학교관리 자료’를 최근 확정, 도내 모든 학교와 유치원, 지역교육청 등에 안내하면서.도내 초등학교에서는 이번 여름방학에도 학생 1인에 1과제만 부과하도록 4일 확정발표했다

특히 1과제도 학교나 교사가 획일적으로 부과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과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꼭 해보고 싶었거나 관심이 있는 방학과제를 선정해 스스로 해결하면 된다.

학교에서는 방학과제에 대해 비교평가를 하거나 경쟁심을 유발하는 과제물 전시회 등은 하지 않고, 자유롭고 자발적으로 과제를 발표하고 공유하도록 했다.

방학과제 줄이기는 중·고교에도 해당되며, 특히 수행평가와 연계한 과제나 선행학습을 위한 과제를 제시하지 않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또 이번 학교관리 자료에서 맞벌이·저소득층 가정 자녀, 특수교육대상 학생 등을 위한 방학중 방과후학교, 온종일 돌봄교실 등을 관련 지침에 따라 내실있게 운영하도록 당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초등학교에서 1인 1방학과제 제시 정책이 꾸준히 이어져와 학교현장에서 학생 자기주도적 방학과제 수행이 정착되었다“중/고등학교에서도 선행학습을 위한 과제나 획일적이고 많은 양의 과제가 사라져 학생들이 즐겁고 보람있는 방학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