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 김포도시철도 5개 공구 턴키 발주

2013-07-05 12:35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수도권 서북부 교통개선을 위해 사업비 총 9394억원 규모의 김포도시철도 노반공사를 5개 공구로 나눠 설계·시공 일괄입찰공사(턴키)로 5일 입찰 공고했다.

철도공단은 김포도시철도 건설사업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역업체 참여시 분야별 평점에 최대15%를 가산 △중소기업 참여시 분야별 최대 2점을 가산 △1개사에 중복낙찰을 허용하지 않는 1사 1공구 낙찰제도 등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반면 입찰담합 발생시 공단의 손실을 보전하고 담합으로 인한 기대이익을 환수함으로서 입찰담합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손해배상예정액 제도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턴키 입찰로 시행하는 5개 공구 노반공사는 올해 11월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과 사업계획승인 절차를 거쳐 곧바로 우선시공 구간부터 착공해 2017년 10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노반공사가 발주됨에 따라 1400억원 규모의 전차선·송변전·관제설비·정보통신설비 등 전기·통신 분야는 올해 8월 설계를 발주하고, 구매와 시공은 2015년 9월 발주할 예정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노반공사와 시스템설치가 완료되는 2017년말 부터 2018년 7월까지 종합시운전을 시행하고 이어 3개월간 영업시운전을 거친 후 2018년 11월 차질 없이 개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