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병규 기자=교복 가격이 저렴해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4일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한 교복가격 안정화 방안’에서 평균 25만원 정도인 교복 가격이 약 19만원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교복 출고가격 안정화 유도, 시·도교육청별 가격 상한선 설정, 2015년부터 시·도교육청별 표준 디자인 제시, 2015년부터 국·공립학교 교복 구매 학교 주관, 하절기 교복 간소화 등을 통해 이 같이 내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약 75%의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는 교복 4대 업체의 출고 가격을 소비자 물가상승률과 학부모 및 학부모 단체가 희망하는 인상, 또는 인하율 등을 반영해 결정하기로 했다”면서 “이에 대한 협의는 학부모와 업체 대표자가 참여해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민관교복협의회를 통해 이뤄질 예정”아라고 밝혔다.

또 저렴하고 간편한 형태의 생활교복 활용, 사복 혼용 등 하절기 교복 간소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상의는 교복으로 하되 하의는 일정 색깔의 면바지 등 사복 혼용을 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