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웹툰' 박스오피스 2위 유지…'개싸라기' 흥행 예감?

2013-07-03 10:42

(사진=영화 '더 웹툰: 예고살인' 스틸컷)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영화 '더 웹툰: 예고살인'이 개봉 1주일째 브래드 피트의 좀비영화 '월드워Z' 뒤를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하고 있어 개싸라기(개봉 2주차에 더욱 많은 관객이 몰리는 현상을 일컫는 영화계 은어) 흥행이 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 웹툰은 2일 5만6828명의 관객을 끌어 모으며 누적관객수 60만명을 돌파했다. 1위 월드워Z는 12만3986명을 기록했다.

3위는 재난영화의 거장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화이트 하우스 다운'으로 4만3486명이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 김수현 등 꽃미남 간첩단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여성 관객들의 눈을 호강시켜 주고 있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3만1438명으로 뒤를 이었다.

히어로물의 대명사 슈퍼맨 영화 '맨 오브 스틸'은 1만1765명으로 집계되며 5위에 랭크됐다.

더 웹툰: 예고살인은 웹툰 작가 지윤(이시영)의 미공개 웹툰과 똑같은 연쇄살인 사건이 실제로 벌어지면서 서서히 밝혀지는 충격적 비밀을 담은 공포 스릴러다. 공포영화를 즐기는 팬들이라면 놓치기 아까운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이미 공식이 돼 버린 효과음과 어두운 화면을 식상하지 않게 활용, 관객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한다. 오랜만에 무서운 영화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