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병사 (사진:SBS)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가 연예병사제도 폐지 가능성을 시사했다.

2일 국방위원회 산하 국방운영개선소위원회는 이날 열린 회의에서 "연예병사 군기문란 사건과 관련해 연예병사제도 폐지를 포함한 제도적 보완책을 찾겠다"고 뜻을 전했다.

이어 국방위는 연예병사들 뿐만 아니라 지휘·감독 책임이 있는 국방부와 국방홍보원 관계자들의 직무유기 행위를 조사해 일벌백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국방부의 특별감사가 진행 중인 관계로 감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소위 차원의 결의를 발표하기로 했다.

김진표 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소위 위원들은 연예병사제도를 폐지하든지 존치시킨다고 하더라도 신성한 국방의무의 형평성을 해치지 않게 군에 의한 확실한 통제 속에서 연예병사 제도가 운영·관리되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일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