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원대로 돌아온 7세대 신형 골프… 차세대 MQB 플랫폼 눈길
2013-07-02 14:26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폭스바겐코리아는 2000만원대 신형 골프의 7세대 모델을 국내에 출시하고 사전판매를 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신형 골프는 지난 해 10월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 골프의 7세대 모델로 폭스바겐의 디자인 철학과 골프 특유의 디자인 DNA를 유지했다. 혁신적인 차세대 생산전략인 MQB(가로배치 엔진 전용 모듈 매트릭스) 플랫폼에서 생산되는 폭스바겐의 첫 번째 모델로서 프리미엄 비율의 디자인은 물론 차체 강성은 높이면서도 경량화를 이룩해 현대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국내에는 1.6 TDI 블루모션과 2.0 TDI 블루모션이 먼저 시판되며 오는 9월에는 2.0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 모델을 뒤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라디에이터 그릴부터 바디 전체로 이어지는 균형 잡힌 수평라인과 역동적인 실루엣을 만들어주는 ‘토네이도’라인은 더욱 낮게 위치해 도로 위에서 더욱 당당한 모습을 강조한다. 골프 특유의 쭉 뻗은 루프 라인과 당겨진 활시위 모양의 C필러는 이 차량을 더욱 역동적으로 보이게 한다. 후면부는 새롭게 디자인된 로고와 L자형 클러스트가 포함된 기하학적인 다크 레드 리어 라이트, 3세대 LED 브레이크 라이트를 통해 멀리서도 한눈에 골프임을 확인할 수 있는 독창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늘어난 휠 베이스와 최적화된 휠 간격으로 실내공간은 눈에 띄게 넓어졌고, 운전자 중심의 센터콘솔은 블랙 피아노 패널과 싸이클론 트림으로 마무리되어 한 차원 높은 감성 품질을 제공한다. 또한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도어패널과 슬라이딩 폭, 스티어링 휠 조절 범위, 더 높아진 기어박스 컨트롤 위치 등은 신형 골프의 세그먼트를 넘어선다.
국내에 출시되는 골프 1.6 TDI 블루모션과 2.0 TDI 블루모션 모델에는 부드러운 촉감을 강화하고 고급스러움을 더해주는 직물과 알칸테라 소재의 시트가 적용됐다. 9월 출시될 2.0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 모델에는 비엔나 가죽 시트가 장착된다.
트렁크 용량의 경우 이전 세대보다 30리터가 늘어난 380리터를 자랑하고 바닥이 100mm 더 낮아져 편하게 짐을 적재할 수 있도록 디테일에서도 완벽함을 추구했다.
폭스바겐이 자랑하는 TDI 엔진 및 DSG 변속기 조합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됐다. 2.0 TDI 블루모션 및 프리미엄 모델에 탑재된 차세대 1968cc 2.0 TDI 엔진의 경우 최고 출력 150마력(3500~4000rpm), 최대 토크 32.6kg.m(1750~3000rpm)의 우수한 성능으로 종전보다 파워풀한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한다. 안전최고속도는 시속 212km다. 제로백은 8.6초이다. 2.0 TDI엔진과 결합을 이루는 듀얼클러치 방식의 6단 DSG 변속기는 복합연비 리터당 16.7km(고속: 19.5km 도심: 15.0km)의 높은 경제성을 가능하게 한다.
골프 1.6 TDI 블루모션에는 1598cc 1.6 TDI 엔진과 듀얼 클러치 방식의 7단 DSG 변속기가 장착됐다. 골프 특유의 탄탄한 주행성능과 드라이빙 재미와 함께 복합연비 리터당 18.9km(고속: 21.7km 도심: 17.1km)의 혁신적인 연비를 달성했다. 최고출력 105마력(3000~4000rpm), 최대토크 25.5kg(1500~2750rpm)을 바탕으로 안전최고속도 시속 192km, 정지 상태에서 100km 도달시간이 10.7초이다.
이 외에도 신형 골프에는 드라이빙 프로파일 셀렉션 기능이 최초로 장착돼, 스포츠 드라이빙부터 연비 운전까지 4가지 운전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 소개 된지 얼마 안 된 신형 골프를 국내 고객들에게 소개할 수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폭스바겐의 자존심이자 모든 해치백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어온 골프의 새로운 출발은 소형 세그먼트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며 국내 수입차 시장이 더욱 성숙해지도록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골프의 판매가격은 1.6 TDI 블루모션이 2990만원, 2.0 TDI 블루모션이 3290만원이며, 2.0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은 오는 9월 3690만원으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