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2013평창비엔날레, 알펜시아리조트·망상해수욕장서 20일 개막
2013-07-01 18:52
10개국 130명 작가 조각 설치 미디어등 120점 전시
알펜시아초대작가인 한경희작가가 스키 슬로프면에 설치한 작품.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아시아의 알프스'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와 동해 망상해수욕장이 '예술을 품은 설치미술 공간'으로 변신한다.
제 1회 2013평창비엔날레가 오는 20일 개막, 알펜시아리조트와 동해안 망상해수욕장 곳곳에 미술작품을 선보이는 것.
조각 설치 미디어등 총 120여점을 전시하는 평창비엔날레에는 일본 오스트리아 영국등 10개국 130여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전시 주제는‘지구 하모니'.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전쟁이나 인종차별, 환경 파괴 등을 인간의 조화로운 삶을 통해 극복하자는 의미다.
전시는 △조각심포지엄전(20명), △알페시아 초대작가전(28명), △미디어아트전(46팀)으로 펼친다.
평창비엔날레측은 "아트뱅크에 보관되는 작품은 비엔날레 이후에도 동계올림픽 지구에 상설 전시될 예정"이라며 "올림픽 종료 후에도 알펜시아 및 횡계 지구에 전시, 대관령일대를 문화예술인의 '레지던시 스튜디오'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포지엄작가 김지현 작, 알펜시아 리조트 콘서트 홀 분수대에 작품을 설치하고 있는 김지현 작가. 인간군상 55명. |
'2013 평창비엔날레'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문화올림픽의 의미를 부각하기위해 강원도에서 여는 첫 비엔날레이다.
해발 700m 고지에 위치한 알펜시아 리조트와 매년 300만명의 피서객이 찾는 동해 망상해수욕장서 열리는 평창비엔날레는 '피서 문화의 품격'을 높이고 우리나라 현대미술을 널리 알리겠다는 취지다.
특히 알펜시아 리조트내 스키 슬로프 6개면등 약 10만평 규모에 초록색 대지에 알록달록한‘올림픽 오륜기’를 연상시키는 작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 예정이다. 행사는 8월31일까지. (033)240-1397
◆심포지엄 참여 작가(20명)
강신영, 김수학, 김지현, 박민규, 박찬용, 송필, 심영철, 전신덕, 전항섭, 정국택, 표찬용(이상 조각), 박성태, 최평곤, 황환일(이상 조각+설치), 박선기, 하원, 하진(이상 설치), 문무랑(그래피티), 강제욱, 권오열(이상 사진).
◆알펜시아 초대작가(28명)
김두하, 김명희, 김범수, 김선열, 김연식, 김정환, 김주환, 김준철, 김창환, 김태수, 문병두, 문재선, 신용구, 울산대조소과, 윤두진, 윤휘근, 이주현, 정욱장, 정현우, 최병수, 하봉호, 황정후, 한경희, Candy Chang(미국), Riz wan(영국), Ian The(영국), Jil Pelung(프랑스), Yoshiaki Kita(일본).
◆미디어 아트 초대작가
조성현, 전우진, 김혜경, 박상화, 진시영, 부리부리, 남성철, 전신종, 김영호, 한요한(30), 강병수, 이재형, 오순미, 심영철, 비빔밥, 왕지원, 오창근, 유두원, 최수환, 한기창, 민지영, 손여울, 권지은, 김태은, 한요한(35), 이현정, Mathew Schwartz(영국), Catherine Sarah Young(필리핀), Magali (프랑스), Julian Krispel-Samsel(오스트리아), Peter Jessien Laugesen(덴마크), Ben Tompson(영국), Hasan Hujairi(바레인), Hanae Utamura(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