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 타고 “야호!”…‘우도 한바퀴’

2013-06-27 18:35
다음달 1일부터 전기자전거 40대 시범운행

우도 전기자전거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섬 속의 섬’ 우도 섬에 전기자전거가 처음 등장했다.

전기모터가 도는 소리가 귀에 약간 거슬리지만 시원한 바닷바람으로 가르며 주변 풍광을 즐기기에 최적이다.

특히 우도에서 전기자전거가 주목을 받는 것은 사륜구동오토바이(ATV)를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ATV는 지금껏 굉음을 내며 도로를 질주하면서 지역주민들에게 원성을 사고 있다. 해수욕장으로 진입해 마구 헤집고 다녀 각종 안전사고의 주범이 되고 있다.

최근 우도에서는 전기자전거 40대를 도입해 시범운행을 하고 있다.

바퀴가 3개인 전기자전거는 3인승으로 1명이 운전을 하고 2명이 뒷좌석에 타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최고속력은 시속 20㎞내외로 전기구동을 하거나 페달을 밟아 운행을 할 수 있다. 한번 충전으로 3시간가량 유지가 가능해 우도 해안선 17㎞를 도는데 충분하다.

다음달 1일부터 임대료를 받고 전기자전거 운행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