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핀즈 음식물처리기, 환경부 인증서 '최고치' 기록

2013-06-27 17:16
환경부 인증기준 고형물배출율 9% …"10% 벽 깼다"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환경가전 전문기업 스핀즈이노베이션은 자사 원심분리배출형 가정용 음식물처리기 '스핀즈(SPINZ)'가 환경부 인증시험에서 고형물배출율 9%를 기록하며 친환경 제품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측은 환경부 인증시험 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로부터자사의 스핀즈 고급형과 표준형 제품에 대한 시험결과 각각 고형물배출율 9.8%와 10.2%를 통보 받았다고 전했다.

2013년 6월 기준으로 66개 인증제품의고형물배출평균은 17.1%, 이중 최고치는 12.2%로 10% 이하 배출율을 기록한 제품은 스핀즈가 처음이다.

현행 환경부 인증기준은 싱크대일체형으로 분쇄된 음식물찌꺼기가 고형물 기준으로 80% 이상 회수되거나 20% 미만으로 배출되는 제품만 판매를 허용하고 있다.

스핀즈이노베이션 박노형 대표는 "이번 결과는 5년간의 연구개발(R&D) 노력이 빚은 쾌거로 음식물처리기 시장의 기술혁신에 기준점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이를 통해 업계와 소비자, 환경 정책 등 삼박자가 어우러져 시장이 함께 성장하는 선 순환 구조로 정착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스핀즈 음식물처리기는 이달 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제환경산업기술 그린에너지전'을 통해 첫 공개되면서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이 제품은 다음달부터 인터파크HM에서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