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인니에 창조경제 거점 설립… 상생 플라자 개소
2013-06-27 14:22
현지 취업·창업, 업종간 협업사업, CSR 등 지원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국가·시대적 과제가 되고 있는 청년실업의 해결과 한-인도네시아 관계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을 위한 '신흥국 상생 혁신기술 플라자'가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설치됐다.
이 상생 플라자는 창조경제 플랫폼 구축의 일환으로 수출을 뛰어넘어 현지 창업·취업, 업종 간 협업, CSR 활동 등 인도네시아와 관련된 기업의 복합적 수요를 지원하게 된다.
상생 플라자 개소식은 26일부터 자카르타 물리아 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2013 자카르타 세계일류한국상품전' 연계 행사로 자카르타 GKBI 빌딩에서 개최됐다.
개소식에는 김영선 주 인도네시아 대사, 코트라 배창헌 글로벌정보본부장, 한국진출기업 대표 등 한국인사와 인니 중소기업부, 투자조정청 등 현지정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상생 플라자는 영 비즈니스맨 육성, 청년전문인력 양성 및 인도네시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고부가가치형 CSR 활동을 통해 양국 공동번영에 기여할 계획이다.
우선 양국의 청년인력을 영 비즈니스맨으로 육성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내 적정기술 및 유망분야의 사업기회 발굴과 창업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창업지원시설 및 멘토단의 성공 노하우 제공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업지원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취업희망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고 현지 취업을 6개월 동안 지원한다. 이를 위해 최고 권위의 외국인 인니어 교육과정인 인도네시아 대학의 BIPA 과정을 이수토록 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인도네시아 기 진출 유력 한국기업 및 다국적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구직활동을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중소기업부의 지역특화 상품개발 프로그램인 '원 빌리지 원 프로젝트' 프로그램과 한국기업의 CSR 활동의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에 맞는 자생적 수익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발전도 선도할 계획이다.
이밖에 상생 플라자는 매주 수요일 플라자 강의실에서 업종별,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현안 이슈에 대한 강연회 및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플라자를 정보교류 및 비즈니스 네트워킹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