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K-FOOD 박람회 첫날 인산인해

2013-06-26 23:26

2013 중국 상하이 K-FOOD 박람회에서 기업간 1:1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아주경제 상하이 최고봉 기자=”이번 박람회는 체계적으로 준비가 잘 되어 있어 분명히 많은 성과가 나올 것입니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진행되는 일대일 기업간 상담은 상호 구체적이고 깊은 대화까지 나눌 수 있어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 기대합니다”

6월26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개최하는 ‘2013 중국 상하이 K-FOOD 박람회’에 참가한 상하이따이(大一)식품 웨샤오페이(魏晓飞) 사장은 이번 박람회의 준비가 아주 잘 된 것 같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류 확산 등 수출확대 기회 활용, 대 중화권 수출시장 공략 강화, 중국내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서부 마켓 시장 개척을 목적으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중국 현지 식품업계 관리자 200명을 초청해 수출상담을 위주로 박람회가 진행되고 있다.

첫날인 26일, 박람회 시작 한시간 전부터 수출상담을 위한 현지 바이어들이 몰려들며 행사시간 내내 박람회장은 인산인해를 이뤘고, 이어지는 수출상담으로 참가기업들은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이날 행사도우미로 참가한 상하이쟈오통(上海交通,상해교통)대 임수현(22)씨는 “우리나라의 훌륭한 상품을 중국에 알리고 그것을 통해 한국을 전할 수 있게 되어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마치고 한국 최고의 중국통이 되어 한중 양국의 우의를 다지는데 앞장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참석한 한국주중대사관 조일호 참사관은 “한중 양국의 식품교류행사는 곳곳에서 개최되고 있다. 대사관에서도 중국 서부내륙지역에 한국전통음식을 알리기 위한 ‘한국우수농식품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대사관은 우리기업의 성공적인 기업경영과 한중 양국의 원활한 교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FOOD 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2013년 최초로 개최하는 행사다. 해외 수출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6월), 베트남(9월), 미국(10월), 홍콩(11월)에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농심, 대상, 롯데제과 등 국내 50개 업체가 출전했으며 초청된 중국, 홍콩, 대만 등 해외 200여 주요 기업 관계자와 수출상담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