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슬로푸드국제대회 조직위, 박찬일 셰프 오찬간담회 개최

2013-06-26 17:05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남양주 슬로푸드국제대회 조직위원회는 26일 서울 이태원 인스턴트 펑크 레스토랑에서 ‘박찬일 셰프와 함께 하는 오찬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음식 관련 파워블로거와 잡지사 기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남양주 슬로푸드국제대회 전반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시작으로 대회를 대표하는 ‘맛의 방주(Ark of Taste)’,‘맛 워크숍’ 소개로 진행됐다.

이어 박찬일 셰프는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로컬 식재료의 중요성과 슬로푸드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눴다.

특히 박 셰프는 간장과 우리쌀 막걸리에 절인 명이나물을 곁들인 서산 갑오징어구이를 비롯해 그라티나토, 적토미 리조토, 한우스테이크, 달걀찜 디저트, 초콜릿 등 한국의 맛의 방주 등재를 추진 중인 코스 요리를 만들어 참석자들에게 제공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간담회는 슬로푸드 철학과 가치를 함께 공감하고 고품격 국제대회의 목표와 취지를 전달하고자 마련했다”며 “대회 강점인 맛 워크숍 프로그램과 주요 이슈인 ‘맛의 방주’를 주제로 초청자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슬로푸드국제대회의 의미를 쉽고 특별하게 전달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전했다.

한편 ‘맛의 방주(Ark of Taste)’는 슬로푸드 국제본부가 소멸 위기에 처한 전통 식품, 요리, 종자, 농산물을 찾아 목록을 만들고, 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는 프로젝트이다. 세계 76개국의 1186종 등록돼 있으며, 한국은 올해 5가지 이상의 품목 등재를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