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갯벌과 함께 살아가요"

2013-06-26 11:55
비인초, 서천갯벌 습지보호 교육 활동 가져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충남 서천군의 조그마한 초등학교에서는 살아있는 현장에서 체험학습을 통한 환경보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주목받고있다.

충남 서천군 비인면의 비인초등학교(교장 송칠강)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유치원,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갯벌보호 프로젝트 ‘함께 살아가요’ 라는 주제로 서천갯벌 습지보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천군과 함께하는 교육 사업으로 서천군의 갯벌 습지보호 지역을 학생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실시되었으며 전교생을 대상으로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명예 습지안내 강사와 함께 학생들은 서천군의 습지의 중요성을 교과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습지 보호의 중요성, 습지의 현명한 이용 등 습지보호에 대한 의미를 깨달으며 탐구활동을 실시했다. 특히, 갯벌에 살고 있는 새들의 종류를 함께 관찰하고 서천지역의 대표적인 새인 ‘검은머리물떼새’를 그려보면서 갯벌환경과 더욱 친숙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2학년 강민준 학생은 “우리가 살고 있는 바로 옆 갯벌에 많은 새들이 살고 있는 것을 알았고 갯벌을 깨끗하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한편, 비인초는 2013년 ‘해양 탐구 프로젝트 학습을 통한 바다사랑 실천 의지 기르기’이라는 주제로 연구학교로 선정되어 갯벌 보호 교육사업 등 다양한 해양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