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시장,“시민과 함께 대전의 미래 100년을 준비한 3년”

2013-06-24 16:54
- 대전시, 민선5기 3년간 시정 결산보고회 열려 -

아주경제 이병국 기자= 대전시는 민선5기 3주년에 즈음해 24일 오전 10시 시청대회의실에서 ‘민선5기 시정결산’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3년 동안의 시정 회고와 앞으로의 과제와 비전에 대해 논의했다.

신태동 정책기획관은 시정보고에서 지난 3년을‘대한민국 신중심도시’비전 아래‘잘사는 대전’,‘꿈이 있는 대전’,‘세계 속의 대전’이란 3대 시정방향을 목표로 어려웠지만 꼭 해야 할 대전의 미래 준비와 민․관 협치의 이념을 실천한 시기였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민선5기 대전시정의 특성에 대해‘대전의 위상은 더 높이고, 시정의 자세는 더 낮추고, 행정의 지평은 더 넓히면서 민·관의 거리는 더욱 가깝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정리했다.

대전시의 보고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대전시의 수상실적은 169회이며, 이를 통해 515억원의 재정인센티브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과의 약속사업도 전체 132개 사업 중 65.9%인 87건이 이미 완료되었고, 시장 임기 내에 완료할 사업의 현재 평균 진도율은 85.8%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1년 안에 모두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날 회의에서 각 실‧국·본부장들은 소관업무와 관련한 시정성과와 함께 현실적인 부분에서 미흡했던 점을 보고하기도 했으며, 앞으로 추진해야할 과제와 기대되는 변화의 모습을 간략하게 설명했다.

이날 염홍철 시장은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의 말을 인용하여“시장이 해야 할 일은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갖게 하는 것”이며“특히 대전의 특성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도시를 모델로 대전을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염 시장은“시가 지난 3년간 많은 부분에서 수상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환경관리나 주거만족도, 어린이 행복지수 등 주로‘시민들의 삶의 질’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분야가 많았다는 것이 특징”이라며“앞으로도 대전의 미래에 대한 고민과 아이디어가 여기에서부터 출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는 시 정책자문단 8개 분과위원장들이 참석해 민선5기 시정에 대해 나름대로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고 평가하며, 시정 성과의 시민홍보, 현안문제에 대한 소통 등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