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 광다(光大)은행이 홍콩 증시에서 올해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실시할 예정이다.

중국 진룽스바오(金融時報) 24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광다은행은 21일 저녁 자사의 홍콩 증시 기업공개안이 중국 은행관리감독위원회 비준을 받았다며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로부터 관련 행정절차를 신청하라는 통지를 받았다고 공표했다.

광다은행은 홍콩 증시에서 120억주 이내 H주를 발행하며, 예상 자금조달액은 400억 홍콩달러(약 6조원)로 알려졌다. 조달한 자금은 회사 자본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광다은행 본점 관계자는 “홍콩 상장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연내 홍콩서 기업공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만약에 광다은행이 올해 홍콩 증시서 기업공개를 추진한다면 이는 올해 홍콩 증시 최대 IPO로 기록될 전망이다

광다은행은 지난 2011년에도 홍콩 상장을 추진해왔으나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줄곧 상장을 미뤄오다가 지난 3월부터 홍콩 증시 기업공개 작업을 다시 준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