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지난 23일 오후 3시(현지시간)에 종료된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사진=아우디코리아]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아우디가 올해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아우디는 지난 23일 오후 3시(현지시간)에 종료된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1위와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아우디는 이 대회 통산 12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우승을 차지한 아우디 R18 e-트론 콰트로는 490마력을 발휘하는 3.7리터 디젤 TDI엔진과 2대의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사진=아우디코리아]

이번 레이스를 평정한 아우디 R18 e-트론 콰트로는 악천후 속에서도 평균시속 241.4km로 24시간 동안 13.629km의 서킷을 총 348랩(약 4743km)을 달려 지난해에 이어 2연승에 성공했다. 3위도 아우디 R18 e-트론 콰트로가 차지함으로써 아우디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3명의 드라이버가 1대의 레이싱카를 교대로 갈아타며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달리는 극한의 자동차 경주다. 차량의 속도와 내구성이 승패를 가르는 만큼 자동차 회사들이 가진 가장 앞선 기술을 겨루는 대회로 유명하다.

우승을 차지한 아우디 R18 e-트론 콰트로는 490마력을 발휘하는 3.7리터 디젤 TDI엔진과 2대의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특히 올해는 두 번째 우승을 위해 차체 무게를 줄이고 공력 성능과 열 관리 시스템, 안전 성능을 향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