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멋, 맛, 볼거리 충분한 예산으로 놀러오세요!
2013-06-24 13:48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면서 저마다 여름 피서 계획이 한창이다.
멀게는 해외, 국내로는 해수욕장으로 떠나는 것이 여름 피서의 전형적인 모습이지만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휴식거리가 있는 패키지 여행 또한 여름 피서의 새로운 트랜드가 되고 있다.
예당저수지, 덕산온천, 수덕사, 슬로시티, 예산오미 등 볼거리 먹거리가 다양한 충남 예산을 올 여름 피서객들에게 소개해본다.
느림속에 더위는 사라져, 슬로시티 대흥
예산군 덕산면 수덕사는 백제 15대 침류왕 2년(358년)에 창건한 고찰이며 국내 최고 목조 건축물로 잘 알려진 국보 제49호인 수덕사 대웅전이 있어 천년고찰 수덕사의 어제와 오늘을 볼 수 있다. 또한 수덕사에서 운영중인 ‘템플스테이’를 통해 참선, 다도 등 불교문화 및 스님들의 절제된 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수덕여관에서 고암 이응로 화백의 흔적을 찾아볼 수도 있다.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매헌 윤봉길 의사의 혼이 서린 충의사는 지난 1972년 사적 제229호(예산 윤봉길 의사 유적)로 지정되었으며 윤봉길 의사의 영정이 봉안된 사당, 유품 등 전시관 및 기념관과 윤 의사의 생가인 광현당, 성장가인 저한당(4세 이후부터 중국 망명이전까지 살았던 곳)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념관 내에는 윤봉길 의사의 유품 27종 51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국내외를 통해 매년 15만 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 윤봉길 의사의 애국 혼을 체험하고 있다.
지난 1962년 완공된 예당저수지는 예산군과 당진시의 앞글자를 따서 이름지었으며 예산군을 비롯한 인근지역의 식수 및 농업용수가 되고 있다. 전국 최대의 인공담수호로 낚시터로 유명해 전국 강태공이 몰리고 있다. 예당관광지는 예산군 웅봉면 동촌리, 후사리 일원의 4만3000평 규모에 1986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해 조각공원, 수변 산책로 등 가족단위 산책객과 친구, 연인과 함게 할 수 있는 명소다.
예당붕어찜 등···맛사냥에 나선 ‘예산5미’
어죽은 예당저수지에서 나는 붕어를 통째로 고아 국수와 쌀을 넣어 끓여낸다. 칼칼한 고추장 양념을 기본으로 고춧가루를 곁들여. 한술 뜨는 순간 모공마다 땀이 번쩍 날 정도로 매콤하다.
붕어찜은 시래기를 깔고 붕어를 2~3마리 올려 쪄내는 붕어찜은 특유의 비린내가 나지 않으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 웬만한 가시는 그냥 씹어 먹어도 될 만큼 부드럽고 양념 또한 매콤 달콤 해 밥을 비벼 먹으면 밥도둑이 된다.
이밖에 추사밥상은 추사 김정희 선생을 통해 예산 지역의 관광을 활성화 하고자 추사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 상품화 사업을 통해 추사문화의 전파와 지역을 대표하는 추상상품을 만들고자 기획한 것으로 지난 해 메뉴 개발에 이어 올해 컨설팅 지원 사업을 벌인 결과 예산군내 3개 식당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조선 최고의 미식가 추사라는 홍보 문구와 함께 추사밥상의 구성도 초록 한모금, 추사더덕, 바싹 불고기, 계절 생선구이, 오이죽순볶음, 젓갈, 취나물, 나박김치, 배추김치, 예산 사과칩 샐러드, 밥, 올갱이 부추국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