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잘보이고 밝은 LED번호 버스 전면 시행

2013-06-24 13:01

가시성이 좋은 LED번호 버스를 운행 중인 홍성군. 사진제공=홍성군청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홍성군(군수 김석환)에서 운영하는 모든 농어촌버스에 LED번호판이 부착돼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광천방면 5대와 도청방면 1대 등 총 6대에 대해 LED번호버스를 시범 운행한 결과, 이용객들의 호응이 좋아 오는 27일부터 운행 중인 44대의 농어촌버스 모두에 LED번호판을 장착해 운영에 들어간다.

군은 버스전면에 설치하는 LED번호판은 밝기가 5천 칸델라로 멀리에서도 번호인식이 쉬운 시인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설치하고, 버스의 측면과 후면, 내부에도 LED번호판을 설치해 버스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군은 또한 음성안내시스템을 설치·운영하기 위해 현재 각 승강장별로 좌표값 설정작업을 진행 중으로, 이 작업이 완료되는 7월 중에는 승강장 도착 알림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면 LED번호버스 시행에 맞춰 관내 370여개의 승강장에 지도를 삽입한 노선별 안내도를 부착해 이용객들의 혼란을 막고, 더욱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이 밖에 군은 전면 LED번호버스 도입에 따라 전통시장 앞 버스승강장 주변의 정체 문제를 해소하고자 장군상오거리 방향으로 승강장을 추가로 설치해 기존의 시장승강장은 광천방면(100번대 버스)과 갈산방면(200번대 버스) 운행 차량이 정차토록 하고, 새로 설치하는 승강장에는 홍북방면(300번대), 도청방면(900번대), 홍동방면(800번대), 홍성읍 순환버스(500번대) 차량이 각각 정차토록 해 승객과 차량을 분산시킴으로써 버스이용을 한결 수월하게 유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노선에 따른 번호버스 도입으로 지역의 대중교통체계가 더욱 선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홍보와 안내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