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협력사와 부산지역 인재양성 나서

2013-06-24 09:36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특성화고의 인재 육성과 고졸 취업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지난해 말부터 서울 등 수도권에서 운영 중인 ‘행복동행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SK텔레콤은 24일 부산광역시교육청, 부산 소재 특성화고 11곳, 협력사 14곳과 ‘행복동행을 위한 ICT교육기부·창의 인재양’ 산학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텔레콤은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이동통신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동통신 교육용 기지국·중계기, 고가의 정보통신기술(ICT) 시험장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성화고에 정기적으로 방문해 ICT 산업의 동향과 창조경제와 관련한 강의를 하고 학생들이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실무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SK텔레콤 협력사는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현장실습과 방과 후 수업을 제공하고 성적이 우수항 학생을 인턴사원으로 채용 후 평가를 통해 정식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수도권에 집중됐던 기업의 산학 협력 프로그램이 지역의 특성화고와 협력사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SK텔레콤은 평가했다. SK텔레콤은 부산 지역을 시작으로 이외 의 지방으로 산학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백수현 SK텔레콤 네트워크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ICT 전문인력의 구인난 해소와 고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우수한 인재 양성으로 협력사와 지역경제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이 지난해 11월부터 시행한 수도권지역 산학협력을 통해 4개 특성화고에서 28명이 협력사에 채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