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현대·신세계 등 28일부터 여름정기세일 돌입

2013-06-23 16:06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일제히 여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 등 국내 주요 백화점들은 이달 28일부터 내달 28일까지 31일간 여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여름 정기세일이 한 달 동안 진행되는 것을 감안해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예년보다 긴 무더위로 여름상품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여름 대표 아이템 물량을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렸다.

롯데백화점은 본점·잠실점·부산본점 등 주요 점포에서 핫서머 럭키백 행사를 진행한다. 원피스·숏팬츠·란제리·액세서리 등을 럭키백의 가격만큼 담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이벤트 홀에서 28일부터 5일 동안 '2013 월드 와인 페스타'를 실시한다. 프리미엄 와인 및 중저가 인기 와인 30만병을 최대 80% 저렴하게 선보인다. 또 본점과 부산본점 특설 행사장에서는 세일 첫 주말 3일간 디지털기기 전문매장 컨시어지에 '애플 스마트기기 할인행사'를 펼친다.

박중구 롯데백화점 마케팅팀장은 "올해도 협력업체의 재고부담을 덜기 위해 한 달 동안 여름세일을 진행하게 됐다"며 "바캉스 관련 상품행사뿐만 아니라 캐리어·뷰티백 등도 감사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브랜드별도 세일 물량을 10~30% 늘리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 등 주요 점포에서는 이달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 코스메틱 페어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현대백화점카드로 20만원·4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각각 상품권 1만원·2만원을 증정한다.

또 압구정본점은 세일 첫 주말 구호+·까르뱅·데레쿠니·니나리치 등이 참여하는 제일모직 종합전 '더 퍼스트&베스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무역센터점과 목동점에서는 각각 '여름 종합 슈즈&백 대전'과 '비비안&CK 언더웨어 특집전'이 실시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에게 패션, 잡화 등 여름 시즌 주요 상품을 저렴하게 제안하고 협력업체의 재고 소진을 지원하기 위해 한 달 동안 세일을 진행하게 됐다"며 "점포별로 다양한 상품행사와 프로모션을 진행 고객 집객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세계백화점 여름 정기세일에는 의류·잡화·생활 등 5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세일 기간에만 판매하는 한정 특가 상품인 '바겐토픽' 상품을 기획하고, 종류도 전년보다 20%가량 늘려 100종을 준비했다.

본점과 강남점은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제일모직 패션대전'을 열고 구호플러스·데레쿠니·비이커·까르벵·꼼데가르송 등을 판매한다. 영등포점은 같은 기간 '1만/3만/5만원 서프라이징 상품전'을 연다.

강남점은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잇츠백·만다리나덕·브레라 등 2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섬머 백 페어'를 연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28일부터 내달 14일까지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부산 조선호텔 숙박권과 센텀시티 스파랜드·아이스링크 이용권을 함께 구성한 '센텀 패키지'을 선물한다.

홍정표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팀장은 "올 여름 세일은 기간이 길고 참여하는 브랜드 수가 많아 연중 최대 물량이 쏟아진다"면서 "일찍 찾아온 더위에 여름 상품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세일 초반을 노려야 좋은 상품을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