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모바일 D램 70% 이상이 ‘메이드 인 코리아’

2013-06-23 13:18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올해 1분기 모바일용 D램 시장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이 70% 이상을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지난 1분기 1기가비트(Gb) 기준으로 환산한 삼성전자의 모바일용 D램 출하량은 11억7700만개로 집계됐다.

시장 점유율은 49.7%로 1위를 유지했다. 2위인 SK하이닉스는 5억4400만개로 23.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두 회사의 점유율을 합치면 72.7%로 모바일용 D램 제품 10개 중 7개 이상을 한국 기업이 생산한 셈이다.

3위는 일본 엘피다로 5억1980만개(22.0%), 4위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로 1억760만개(4.5%)를 생산했다. 전체 모바일용 D램 출하량은 23억6690만개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 D램 시장에서 모바일용 D램이 차지하는 비중은 29% 수준이었다. 아이서플라이는 이 비중이 2014년 41%, 2015년 43% 등으로 확대돼 2015년부터 현재 주력 제품인 PC용 DDR3 D램을 추월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모바일용 D램 시장 규모는 81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74억 달러) 대비 10.5% 성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