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리·로즈, 선두와 3타차 공동 7위

2013-06-23 11:57
美PGA투어 트래블러스챔피언십 3라운드…최경주·노승열 39위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미국PGA투어에서 재미교포 리처드 리(26·사진)는 첫 승, US오픈 챔피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2주연속 우승을 노린다.

리처드 리와 로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이랜즈(파70)에서 열린 투어 트래블러스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나란히 합계 7언더파 203타를 기록했다. 선두권과 3타차의 공동 7위다.

10언더파 200타를 친 공동 선두에는 버바 왓슨, 찰리 호프만(이상 미국), 그레이엄 델라에트(캐나다)가 자리잡았다.

지난해 미PGA투어에 데뷔한 리처드 리는 올해 16개 대회에 나가 두 차례 톱10에 들었다. 로즈는 지난주 US오픈에서 잉글랜드 선수로는 43년만에 정상에 올랐다. 두 선수가 최종일 우승컵을 안으려면 선두 3명과 그들을 3타 이내에서 좇는 8명의 경쟁자들을 제쳐야 한다.

최경주(SK텔레콤) 노승열(나이키)은 합계 2언더파 208타로 이 대회 직전 프로로 전향한 전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크리스 윌리엄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39위, 이동환(CJ오쇼핑)은 이븐파 210타로 공동 59위에 랭크됐다.

2라운드에서 공동 12위였던 교포 존 허(23)는 3라운드에서 8타를 잃었다. 그는 합계 3오버파 213타로 최종라운드 출전 선수 숫자를 제한하는 규정(MDF)에 걸려 4라운드에 나가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