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박인비,美 루이스 넘어야 우승컵 안는다

2013-06-23 11:32
미국LPGA 아칸소챔피언십 2R 상위권 포진…아마 고보경은 9위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한국여자골퍼들이 올해 미국LPGA투어 14개 대회에서 절반인 7승을 합작할 수 있을까. 그 맨 앞에 유소연(하나금융그룹·사진)과 박인비(KB금융그룹)가 섰다.

유소연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CC(파71)에서 열린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였다. 그는 2라운드합계 10언더파 132타(66·66)로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를 몰아쳤다. 그는 합계 8언더파 134타로 김인경(하나금융그룹) 오지영 등과 함께 공동 5위다. 선두권과는 2타차다.

박인비는 올해 투어에서 4승을 올렸다. 또 한국선수들은 올해들어 이 대회전까지 열린 투어 13개 대회에서 6승을 합작했다.

유소연과 박인비는 최종일 세계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비롯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 아리무라 치에(일본)를 제쳐야 한다. 루이스, 레카리, 아리무라는 유소연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라있다. 특히 루이스를 경계해야 한다. 올시즌 2승을 올린데다 아칸소가 고향이기 때문이다. 루이스는 3라운드에서 드라이버샷을 평균 270야드 날렸고 샷 정확도도 높았다.

여자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고보경(16·리디아 고)은 합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9위에 자리잡았다. 선두권과 3타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