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TV 박원순 시장도 체험한 층간소음 엑스포

2013-06-21 08:23
AJUTV 박원순 시장도 체험한 층간소음 엑스포




아주방송 정순영 기자=집안에서 뛰거나 방문을 세게 닫을 때 아랫집에 울리는 층간소음은 얼마나 될까?

방문을 세게 닫자 소음 데시벨이 70까지 올라갑니다. 

방안을 쿵쾅거리며 돌아다녀봅니다. 실제 집안에서 울리는 소음보다 아래층에서 울리는 층간소음이 더 크게 울립니다.

주간 층간소음 피해보상 기준은 5분 평균 55 데시벨.

생활소음 문제가 이웃 간 살인사건으로 번지는 등 층간소음은 이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20일 시청광장에서 열린 층간소음 공감엑스포에서는 문제의 심각성을 다함께 공감하고 해결방안을 고민해보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이용건 서울시 건축기획과장]

이번 엑스포에는 가상 주택에 마련된 층간소음체험관과, 해결사례와 아이디어를 소개하는 이벤트홀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습니다.

이웃 간 시비로 발전하는 층간소음의 원인이 이해의 차이에서 오는 만큼, 직접 소음을 체험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해보는 자립니다.

특히 참여업체 전시관에서는 최신식 소음측정기와 소음저감 바닥재 등, 층간소음 분쟁을 미연에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제학모 대방G&G(주) 주임]

공동주택 입주자들은 누구나 층간소음의 피해자이자 가해자가 될 수 있어 제3의 분쟁 조절기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현장에서 직접 층간소음을 체험해본 박원순 서울시장도 소음해결을 위한 서울시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앞으로 분쟁조정위는 최고소음도를 초과하면 피해를 인정해 경범죄를 적용한 배상 결정을 내릴 방침입니다. 

하지만 층간소음의 1차 원인이 건축물의 부실설계와 시공에서 비롯된 만큼,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위한 건설업체와 정부차원의 노력이 필요해보입니다. 아주방송 정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