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내곡·세곡2지구 1차분 13개 필지 입찰 마감

2013-06-20 15:58

아주경제 권이상 기자=서울시 산하 SH공사가 공급한 강남 내곡·세곡2지구 택지지구 일부 필지가 모두 입찰을 마감했다.

서울시 산하 SH공사는 지난 4일 공고한 강남 내곡·세곡2지구 택지지구 1차분 13개 필지(2만4144㎡)가 모두 팔렸다고 20일 밝혔다.

낙찰된 필지의 총 매각대금은 2734억원이다. 세곡지구 종교 용지에는 37명이 입찰에 참가해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내곡지구 준주거 용지는 예정가보다 230% 높은 가격으로 낙찰됐다.

SH공사는 지난 4월 박원순 서울시장 주관으로 열린 ‘채무감축 집중점검회의’, 지난 5월 ‘문정·마곡지구 현장 시장실’을 통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주효해 이번 매각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현재 공사가 분양 중인 택지지구는 문정·마곡·은평·신내 등 모두 9개 지구다.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 입찰이 이뤄지고 있다. 지역 공인중개사들을 대상으로 ‘중개알선장려금제도’를 운영 중이다.

심윤수 SH공사 토지매각사업TF단장은 “아직 저평가된 용지가 많은데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수요자를 끌어들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