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 "가맹점주 주장 사실무근"
2013-06-20 15:42
아주경제 전운 기자= 크라운베이커리는 20일 무리한 사업 정리를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에 일부 가맹점주들의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크라운베이커리는 사업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부분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오해일 뿐이며 가맹점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라운제과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이후 경쟁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대기업의 제빵업 진출로 인한 극심한 시장 경쟁으로 경영상황이 악화된 크라운베이커리는 현재 전국에 85개의 매장만 남아있는 상황으로 본격적인 사업 정상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크라운제과에 흡수합병 됐다.
크라운베이커리는 크라운제과의 구매시스템과 물류시스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영업손실을 축소해 나가고 있지만 장기간 누적된 큰 폭의 손실규모로 인해 보다 효율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크라운베이커리는 가맹점이 10%로 줄어든 상황에서도 예전과 동일하게 제품 생산과 배송, 반품 처리 방식을 유지함으로써 많은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불합리성을 개선하기 위해 올 5월 파주공장을 폐쇄하고 협력업체를 통해 OEM방식으로 생산된 제품을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다.
이에 생산시스템 변경으로 인해 각 가맹점의 주문시스템 역시 불가피하게 조정됐다는 것이 크라운제과의 주장이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주문시스템 조정은 가맹점에 공급하는 제품에 대해 최고수준의 품질과 신선도를 보증할 수 있도록 생산에서 배송까지의 시간을 최소화하고 가맹점주들의 주문 편의를 고려해 가장 효율적인 시간을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며 "반품제도도 물류시스템 개선으로 인한 제품 배송 인력과 차량의 감축 그리고 휴무제도를 도입하면서 변경됐고, 반품제품에 대해서는 공급제품에 할인율을 적용하여 결제 대금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반대하는 가맹점에 대해서는 기존 반품 제도를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라운베이커리는 기업정상화를 위해 효율화 개선을 위한 자구노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