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 장애인들이 음악을 느낄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쏘나타 터처블 뮤직시트’ [사진=현대차]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현대자동차는 가수 조용필의 신곡 ‘바운스’를 청각 장애인들이 음악을 느낄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쏘나타 터처블 뮤직시트’에 맞는 전용 음원으로 새롭게 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바운스 전용 음원은 최근 발표한 조용필 19집에 수록된 신곡 바운스를 가수 조용필과 현대차, 서강대 영상대학원이 1개월간의 협업을 거쳐 완성했다. 전용 음원은 청각 장애인들이 쏘나타 뮤직시트에 장착된 진동 센서와 진동 스피커에 적합하도록 제작됐다.

현대차는 이번 음원을 농아학교에 기증될 뮤직시트에 삽입해 청각 장애인들이 직접 들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 이색 테마 전시장인 여의도 카페지점과 성내 카페지점에도 뮤직시트를 선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음원 제작은 가수 조용필 씨가 청각 장애인들을 돕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재능기부 형태로 진행했다”며 “고객의 더 많은 참여로 청각 장애인들에게 바운스를 느껴볼 기회를 선물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부터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abouthyundai)에서 ‘쏘나타 더 브릴리언트 사운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이벤트는 고객들의 응원 총 5만 건을 모아 전국 10개 농아 학교에 5개의 뮤직시트와 멀티미디어관을 기증하는 행사다.

이벤트에 참가를 원하는 고객은 오는 30일까지 현대차 페이스북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뮤직시트 선물하기 버튼을 눌러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