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내달 18일 개막

2013-06-18 23:18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가 내달 18~29일 11일간 부천전역에서 막을 올린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사무국은 “‘즐거운 관객’을 모토로 축제와 정체성이 강화된 이번 영화제는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올해 상영작은 44개국 230편(장편 135편, 단편 95편)이다. 세계 최초 상영작 모음인 월드프리미어 53편, 자국 밖 첫 해외 상영작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9편, 아시아 첫 상영작인 아시아 프리미어 47편 등이 포함돼 있다.

경쟁 부문은 장편과 단편 2개로 나눠 진행된다. 장편 초이스 부문에는 12개 작품, 단편에는 11편이 각각 출품됐다.

개막식 상영작은 이스라엘 출신 ‘아리 폴먼’ 감독의 ‘더 콩그레스’이며 폐막작은 김병우 연출, 하정우 주연의 ‘더 테러 라이브’가 상영된다.

이 밖에 우수 장르 작품 제작지원 프로젝트인 나프(NAFF), 아시아 한 국가의 작품을 집중조명하는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 최근 장르 영화 제작 흐름과 기법을 익히는 환상영화학교 등 작품제작지원·학술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이어 PiFan 성공기원 퍼레이드, 축하콘서트, 원도심 야외 영화상영, 피판송 부르기, 한여름 밤 호러 분장을 한 채 영화이야기를 나누는 PiFan 관객 파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입장료는 일반상영 6000원, 3D상영 8000원, 개·폐막식과 심야상영 1만2000원이다.

김영빈 부천영화제집행위원장은 “엄선된 작품, 마니아가 푹 빠지는 작품, 가족이 즐기는 작품으로 엄선했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상영 작품과 이벤트의 내용, 일정은 영화제 홈페이지(www.pifan.com)를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