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 2병 극복…순천만 상륙작전

2013-06-18 18:16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중 2병 극복 프로젝트 1단계인 순천만 상륙작전이 실시됐다.

제주중앙여자중학교(교장 고영호)는 제주동중학교(교장 김정호)·제주서중학교(교장 부공남)·제주중학교(교장 변종현)의 3개 학교와 제주시청소년수련관과 함께 올해 청소년체험활동 일환으로 중e병 프로젝트를 1년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중e병 프로젝트는 중학생+E(environment 환경)+병(竝, 아우르다, 함께하다)의 앞글자를 땄다.

프로젝트는 모두 5개의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첫 프로젝트로 지난 14~16일 2박3일간 해남 및 순천만 일대에서 순천만 상륙작전을 통해 자연과 어우르는 리더십 프로그램 및 순천만 정원박람회 내에서 관광객들과 함께 하는 제주 알리기 미션수행 등이 이뤄졌다.

앞으로 제주의 박물관을 찾아 제주의 문화를 재구성 해보는 ‘박물관이 살아있다’ 재래시장에서 미션수행을 통해 시장 속에 녹아든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재창조해 보는 ‘작전코드 NO.3’올해 작가의 산책길 탐방 프로그램인 지붕없는 미술관‘작가의 숨결을 찾아서’농촌 봉사활동 ‘감귤밭 영글기 대작전’이 단계별로 추진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중학교 시절 다양한 자연·환경·인문학 관련 자기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또래 친구들과 자연 속에서 아우르며 성장할 수 있도록 했다” 며 “특히 자연 속에서의 힐링과 팀워크 활동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중e병 프로젝트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말했다.

한편, 중 2병은 중학교 2학년 나이 또래의 사춘기 청소년들이 흔히 겪게 되는 심리적 상태를 빗댄 언어이다. 사춘기에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반항과 고민, 스트레스 및 멋부리기 성향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