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41.3% '미취업=이별'

2013-06-18 16:27
취업준비생 41.3% '미취업=이별'

(사진='커리어' 제공)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4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직자의 41.3%가 취업을 못해 애인과 이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별을 통보한 쪽은 '애인'이라는 응답이 64%, '자기 자신'이라는 대답이 36%의 비율이었다.
 
이별 통보 이유로는 '미취업 중인 자신의 모습을 보이기 자존심 상해서'가 35.6%로 1위에 올랐다. '선물이나 데이트 비용이 부담돼서'가 20.9%로 2위를 차지했고, '취업준비로 시간적 여력이 없어서'(15.4 %), '애인이 취업 준비 중인 자신의 상황을 무시해서'(10.6%) 등이 있었다. 

또 '취업 성공 후 헤어진 애인에게 다시 연락 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57.5%는 '연락할 계획이 없다'라고 응답했고, 42.5%는 '계획이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연락을 다시 하고 싶은 이유로는 '내가 잘 된 것을 보여주고 후회하게 만들고 싶어서'(37.7%)가 가장 많은 응답자의 선택을 받았고, 이어 '상대의 소식이 궁금해서'(32.2%), '힘든 시기가 끝났으니 다시 교제를 시작하기 위해'(30.2%) 등의 의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