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선비골 문화관광형시장 조성사업 본격화

2013-06-18 15:42
- 18일 대덕구에서 사업계획보고회 열고, 민관사업추진단 머리 맞대 -

아주경제 이병국 기자= 법동‧송촌시장이 선비골의 전통과 특색을 살린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새롭게 거듭난다.

대덕구(구청장 정용기)는 지난 4월 법동․송촌시장 연합으로 중소기업청의 전통시장지원 정책인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인 문화관광형 시장에 대전시 최초로 선정됨에 따라 지역 고유문화 및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를 통해 지역 대표 전통시장으로 발돋움 하게 된다.

구는 이를 위해 18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민간사업추진단과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2013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 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 추진에 앞서 사업개요 및 추진방향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법동 ․ 송촌시장을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송촌동과 중리동, 법동으로 이어지는 오감만족길 등 6개 길과 연계한 충․효의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는‘종가음식 축제’,‘선비골 두레 먹거리장터’등의 특화 점포 조성 방안 등이 논의됐다.

또한 계족산 황토길에는 전통시장 홍보 부스를 운영해 관광객들에게 역사와 추억이 깃든 시장가는 길 조성으로 스토리텔링 발굴과 시장 도우미(부루미) 운영으로 지역 주민 및 관광객의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며,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및 상품 디자인 활용을 위해 자체 브랜드 및 캐릭터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친절서비스 향상 및 마케팅 능력 강화 등 상인들 스스로 자생력을 키우고 전통시장 이미지 제고를 위해 상인대학을 개설하여 교육을 4주간 실시키로 했다.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성공시장 사례를 벤치마킹해 사업에 접목하는 것은 물론 주변 점포나 상인회 등과 적극 협력할 필요가 있다.” 며 “1년차에는‘고객의 눈으로 보고 생각하라’라는 슬로건으로 개별점포가 가장 자신 있는 한 가지 상품을 고객에게 부각시키고자 하는 운동을 전개하고, 전통시장 모바일 어플 등 ICT 기반 활용과 파격적인 가격전략 구사 등 고객의 숨은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주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시장육성 개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