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산업단지 주요 침수·취약지역 점검 및 조치

2013-06-18 11:34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지난해 8.13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었던 산업단지의 수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군산시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산시는 작년 시간당 444mm와 태풍 제14호 덴빈, 제15호 볼라벤 등으로 산업단지 주요도로 및 공장 침수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 올해는 수해 재발 방지를 위해 관련부서가 적극 협조해 우기를 앞두고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자원순환과는 노면차 1대를 배치하여 월~토요일 새벽 5시부터 오후 2시까지 매일 지방산단, 국가산단의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있으며 최근 5월부터는 우기대비 노면차를 3대 추가 투입해 집중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작년 산업단지의 주요 침수원인이 나대지에서 유출된 토사와 나뭇잎, 쓰레기가 빗물받이를 막았으며 우수관로에 각종 이물질 등이 쌓여 배수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에 따라, 작년 주요 상습구간을 파악, CCTV 판독을 실시해 그 결과 가장 심각한 현대중공업 큰 도로변 및 주요 도로변 등을 위주로 준설을 시작했다.

또한 건설과와 산림녹지과도 토사가 쌓여 배수가 되지 않는 구간의 토사를 제거해 빗물받이를 확보했고 도로변 공원 풀 깎기와 나뭇가지 정비 등을 실시했다.

아울러 군산시는 지난 5월 30일 산업단지 입주기업체 비상소집훈련을 실시, 올 여름도 예측 한계를 벗어난 집중호우로 국지적 폭우가 잦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각 기업체들이 솔선수범해 자체적으로 각자 공장의 시설물을 정비하고 인근 주변의 취약지구를 점검하도록 당부했으며, 이와 관련한 공문 및 재난대응 행동요령 매뉴얼을 각 기업체에 배부하는 등 자연재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 대비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