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역 농·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도내 39개 기업과 협약
2013-06-18 11:12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충남도(도지사 안희정)가 지역 농·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도내 39개 기업과 손을 맞잡았다.
도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내 39개 기업과 구내식당 위탁업체 23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기업과 농촌이 상생하는 지역 농·축산물 소비촉진 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지역 농산물 선순환제 정착 및 기업과 농촌의 상생체계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 기업과 구내식당 위탁업체는 앞으로 쌀과 육류, 양념류 등을 도내 생산지에서 구매해 사용하게 되며, 향후 위탁운영 계약시에 지역 농·축산물 소비촉진 및 권장 조항을 포함하게 된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쌀 2468t, 육류 100t, 양념류 57t, 채소 120t 등 연간 2745t, 77억원 상당의 지역 농·축산물이 판로를 확보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3농혁신 정책추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희정 지사는 “이번 협약은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로 농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3농혁신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동반성장의 아름다운 상생문화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협약기업으로 참여한 칠갑농산 이영주 대표인사는 “기업이 농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협약에 참여해 기쁘게 생각하며, 도내 많은 기업이 동참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협약기업 중 당진시에 위치한 현대제철㈜은 연간 쌀 120만t 등 총 28억원 상당의 지역 농·축산물을 구매할 것으로 기대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류순구 도 기업지원과장은 “지역 농·축산물 소비촉진 협약은 기업의 농촌사랑 이미지 제고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코자 충남도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올해 100개의 기업과 협약체결을 목표로 하고, 2014년도에도 본 사업을 계속적으로 추진해 지역 농·축산물 선순환제 정착을 위한 도의 행정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