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밀 호두과자 대중화 계기 마련
2013-06-17 10:37
- 천안밀영농조합법인-천안옛날호두과자, 17일 소비촉진 업무협약 -<br/>- 친환경 밀 재배·안정적 원료공급, 전국적 명성 호두과자 명품화 기여 -
아주경제 이병국 기자= 전국적인 인지도와 명성을 얻고 있는 ‘천안호두과자’가 명품화와 함께 소비촉진에 활기를 띨 전망이다.
천안밀영농조합법인(대표 이종민)과 천안옛날호두과자(대표 민재홍)는 17일 오후 2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천안밀호두과자 소비촉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천안밀영농조합은 △친환경농산물 생산△밀의 영양소인 배아를 최대한 살려 도정△천안밀 우선 공급으로 안정적 제품생산을 지원하고, 천안옛날호두과자에서는 천안밀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영농조합법인에서는 안정적인 친환경 밀재배와 함께 원료공급을 할 수 있게 됐으며, 제조업체도 본점 및 11개소의 직영점에서 천안밀을 우선 사용함으로써 명품 브랜드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천안옛날호두과자에서는 연간 250톤(4억6000만원)의 천안밀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천안밀영농조합은 2011년 5월 결성돼 18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100ha의 면적에 연간 300톤을 생산, 5억24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편, 시는 농가소득향상과 천안호두과자의 명품화를 위해 적합품종 선발, 파종, 시비 등 호두과자용 밀 생산을 위한 모델을 정립하고 농가를 대상으로 품질향상과 안정적 재배에 관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종자, 비료 등 농자재 지원사업을 펼치고 레시피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협약식에 앞서 천안밀영농조합법인과 천안옛날호두과자는 각각 100만원씩 200만원의 천안사랑장학기금을 기탁했다.
김현선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웰빙식품의 도시 천안의 명물 호두과자가 수입밀을 대체한 천안밀을 원료로 명품화를 실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친환경 천안밀을 생산하는 농가와 호두과자 제조업체 양측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협약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