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TV 상처받는 아이들, 박민하 - 윤후 안티 논란

2013-06-14 15:44
AJUTV 상처받는 아이들, 박민하 - 윤후 안티 논란

아주방송 강은희, 주현아=요즘 방송계에 뜨고 있는 3B법칙! 기존 성공의 열쇠였던 Baby(아기), Beauty(미녀), Beast(동물)가 아닌, 이젠 Baby, Baby, Baby!의 법칙인데요. 이젠 아이돌이 아니라 아기돌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많은 시청자들은 순수한 아이들의 매력에 빠져 헤어 나오질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기의 반증이라고도 불리는 안티와 악플들에, 사랑받던 어린 아이들이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뮤직비디오 '강남스타일'에 출연해 싸이에 못지않은 인기를 끌었던 리틀 싸이 황민우! '강남스타일'의 인기로 이후 소속사를 두고 가수로 정식 데뷔하며 활동까지 펼쳤는데요. 유명세와 함께 어머니가 베트남인으로 알려지며 지속적인 인신공격성 악플에 시달리다 결국 경찰에 사이버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또한 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인기를 끈 아나운서 박찬민의 딸 박민하도 2월 안티까페가 생겼는데요. 이 카페에 올라온 글들은, 7살 어린이는 물론 성인도 감당하기 심한 욕설과 비하가 주를 이뤘습니다. 심지어 한 포탈사이트에서는 이름을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박민하 못생김' 등이 연관검색어가 뜨기도 해 많은 충격을 일으켰죠.

이번 달 10일에는 '아빠 어디가'로 최고 인기를 끌고 있는 윤후 군의 안티 까페까지 개설 되어 논란이 일었습니다. 분노한 누리꾼들은 '윤후 사랑해', '윤후 천사' 등의 검색어로 악의적인 검색어들을 밀어내는 자발적인 운동을 펼쳤는데요. 이로 인해 해당 포털에선 안티 까페를 차단하고, 전 포털의 검색어가 '윤후 사랑해'로 장식된 일이 있었습니다. 애스터스쿨 리지를 비롯해 슈퍼주니어 강인, 가수 백아연, 가수 소이 등의 스타들 까지 참여한 이 운동 덕분인지, 안티까페 운영자 또한 한 매체를 통해 공식 사과까지 했습니다.


스타들이 빗나간 관심에 시달리는 일이 처음은 아니지만, 아직 성인도 되지 않은 어린아이들이 공인들도 힘들어하는 악플과 안티까페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특히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요즘, 어린이들이 온라인상의 무차별 악성댓글에 취약해 더 걱정이 많은데요.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우리의 아이들, 그 아이들에게 유년시절이 악몽이 아닌 좋은 추억으로만 가득하게 도와주는 것도 우리들의 의무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