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대 '젤 네일' 잘나가네
2013-06-13 16:59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경기 불황으로 집에서 직접 손톱을 손질하는 '셀프 네일족'이 증가하면서 10만원대를 호가하는 고가의 젤 네일 상품 인기도 치솟고 있다.
젤 네일이란 끈적한 젤 타입의 메니큐어를 손톱에 바른 뒤 발광다이오드(LED) 램프 등의 장비를 이용해 굳히는 것을 말한다.
일반 관리 가격보다 최소 2~3배 이상 비싸지만 효과가 한 달 이상 지속되고 광택감도 일반 네일보다 뛰어나 최근 2030세대 여성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초보자들을 위해 전용 매니큐어·리무버·건조기 등을 포함한 '젤 네일 풀세트'의 경우 최소 가격은 6만원으로 오픈마켓에서 구매하기에는 비교적 고가의 상품이지만 지난달부터 판매량이 급증했다.
'LED 젤 램프' 판매량도 상승하고 있다.
G마켓의 최근 한 달간 네일용품 판매량도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특히 젤네일 건조 LED 젤 램프·베이스·탑 젤·리무버 등으로 구성된 '젤네일 풀세트'는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옥션 관계자는 "셀프네일족들의 수준과 요구가 까다로워 지면서 10만원대 고가의 젤 네일 상품 수요도 급증하고 있으며 실속파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