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최대 3.4배 '전력피크요금제' 7∼8월 시행
2013-06-13 16:47
-"여름철 전기, 아낄수록 전기요금 혜택 쑥쑥"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가 범국민적 절전을 유도하기 위해 주거용 주택용을 대상으로 하는 절전 포인트제와 일반용·산업용을 대상으로 하는 수요관리형 선택요금제(CPP 요금제)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주택용 절전포인트제는 주거용 주택용 고객(아파트 포함)을 대상으로 8~9월분 요금에 시행되며, 기준사용량(2010~2012년 해당 월 평균 사용전력량) 대비 20% 이상 절감시 해당월 전기요금의 일정부분을 절전포인트로 적립해 희망하는 월의 전기요금에서 감액하는 제도다.
절전포인트는 전기요금 1원에 해당되는 개념으로 기준사용량 대비 사용전력량을 30% 이상 절감시 해당월 전기요금의 10%, 20%이상 30%미만 절감시 해당 월 전기요금의 5%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에 고객은 높은 단가가 적용되는 피크일의 최대부하시간대 사용량을 낮은 단가의 비피크일 또는 다른 시간대로 이전해 전기요금 절감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아울러 대상고객은 지난 동계 계약전력 3000kW미만에서 5000kW미만 일반용·산업용 고객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개별 고객의 기준부하 대비 일반용은 5%, 산업용은 10% 이상 감축을 해야만 전기요금 절감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전 관계자는 "주택용 절전포인트제, CPP요금제 등을 통해 올 여름철 전력수급 비상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범국민적인 전기사용 절약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주택용 절전포인트제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24일까지 고객센터(국번없이 123) 또는 한전 Cyber지점(http://cyber.kepco.co.kr), 해당지역 한전지사에 신청 가능하다. CPP 요금제는 이번달 말까지 한전지사에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