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폭락…2200선 붕괴

2013-06-13 13:40
2분기 경기 회복세 둔화 전망에 투자 심리 크게 위축

[신화사사진]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사흘간의 단오절 연휴(10~12일)를 마친 13일 중국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장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68.06포인트(3.08%) 급락한 2142.81로 마감하며 2200선이 붕괴됐다. 선전성분지수도 306.39포인트(3.50%) 폭락한 8457.22로 오전장을 끝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 모두 단오절 연휴 기간 부각된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에 급락세를 보인 뒤 점점 낙폭을 키워가고 있는 형국이다. 전문가들은 5월 중국 2분기 경기 회복세 둔화 전망으로 자금 이탈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증시는 지난 5월 30일 이후 단오절 연휴 직전인 7일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장으로 마감하는 등 줄곧 내리막세를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