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베이제네-283' 중국과 공동 개발
2013-06-12 10:35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머크의 전문의약사업부인 머크 세로노 사업부가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바이오연구개발(R&D) 기업인 베이제네와 항암제 베이제네-283을 공동 개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제품의 글로벌 도입하고 공동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베이제네-283은 항암 작용을 하는 2세대 단백질(BRAF) 억제제로 현재 전임상 단계에 있으며 임상 연구는 내년에 추진될 예정이다.
BRAF 억제제는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협약에 따르면 베이제네는 중국에서 베이제네-283의 개발과 상용화를, 머크는 중국 이외 지역에서 이를 담당한다.
머크 세로노 사업부 글로벌 사업 개발 전략 대표인 수잔 제인 허버트 박사는 “혁신에 집중하는 기업들과 중국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우리의 노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존 오일러 베이제네 최고경영자(CEO)는 "베이제네-283을 둘러싼 머크와의 협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중국에서 발견한 새로운 항암제 혁신의 글로벌 개발과 상용화를 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