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우기 대비 건축 공사장 안전점검
2013-06-07 16:53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광진구는 여름철 우기에 대비해 지역 내 주요 건축공사장의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부서별 공사장 담당자와 동별 담당자로 구성된 2인 1조 6개조의 점검반을 편성한다. 점검반은 오는 10~28일까지 3주간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대상은 광진대림아크로텔 신축공사 현장 등 일반건축공사장 189개소, 아파트건축공사장 3개소, 재정비촉진지구공사장 1개소 등 총 193개소다.
점검반은 연면적 1만㎡ 이상 대형공사장 및 지하 굴토공사 현장에 대해 △가 시설물의 안전성 여부 △지하굴착 공사장 주변의 옹벽이나 경사지 붕괴 위험 여부 △계측기 및 타워크레인 안전관리 상태 △기타 안전관리 이행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또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거나 소음과 분진 및 미관을 해치는 건축 공사장의 환경개선 사항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20m 이상 간선도로변 건축공사장의 가설울타리 및 가림막 설치 적정 여부, 이면도로변 건축공사장의 도로 자재적치 여부 등이 해당된다.
특히 여름철 우기에 대비해 △수방자재·장비 확보 상태 △배수로 정비 상태 △강풍대비 시설 안전관리 상태 △공사장 비상연락망 정비 등에 대한 점검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한다. 정비 및 조치에 시일이 걸리는 지적사항은 시정 조치 후 다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안전이 우려되는 공사장은 관련 분야 전문가에게 별도로 안전점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최근 이상기후 현상으로 여름철 집중호우가 빈번해지고 있다"며 "우리 구는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고 구민 불편 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주요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와 환경정비를 실시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