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 간판 아리야,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 출전 포기

2013-06-06 10:20
오른 어깨 부상으로…미셸 위-고보경과 맞대결 무산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태국 여자골프의 ‘간판’ 아리야 주타르누간(18·사진)이 6일(현지시간) 여자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에 불참한다.

아리야는 지난 3일 연습 라운드 도중 오른 어깨를 다쳤고, 의사의 권유에 따라 대회 하루 전에 출전을 포기했다.

세계랭킹 15위인 그는 이번 대회 1,2라운드에서 재미교포 미셸 위(나이키), 여자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고보경(16·리디아 고)과 함께 플레이하기로 돼있었다. 아리야는 특히 미셸 위와 처음으로 동반플레이하는 것을 기대해왔다고 한다.

아리야는 “뼈가 부러지지 않았으나 의사가 2∼4주 쉬라고 했다. 오는 27일 시작되는 US여자오픈에 나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리야는 나이 제한에 걸려 미LPGA투어에서 뛰지 못하고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멤버로 있다. 시즌초 미LPGA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리드를 지키다가 마지막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하면서 박인비에게 우승을 내줬다.

이 대회는 미국 뉴욕주 피츠포드의 로커스트힐CC에서 나흘동안 열린다. 아리야의 언니 모리야는 대회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