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몰, 경제·문화 명소로 재탄생한다
2013-06-04 15:05
-4일 ‘코엑스몰 리모델링 착공식’ 개최
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는 4일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코엑스몰 리모델링 착공식’을 개최하고 코엑스몰을 경제·무역·문화가 결합된 새로운 명소로 변모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모델링은 내년 말에 끝날 예정이다.
2010년 G20정상회의,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 등 세계적인 국제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면서 삼성동 무역센터는 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무역센터 지하에 위치한 코엑스몰 또한 방문객이 늘면서, 시설 및 기능의 현대화가 절실해 리모델링을 결정했다는 게 무역협회 측 설명이다. 코엑스는 13년 전인 지난 2000년에 첫 개관했다.
무역협회는 2년여에 걸친 리모델링 타당성 검토와 설계를 마치고 코엑스몰을 경제·무역·문화가 결합한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리모델링 면적은 17만3000㎡(실내가 13만9000㎡/옥외가 3만4000㎡)이다. 시공은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참여한 현대컨소시움이 맡았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리모델링이 끝난 코엑스몰은 자연채광이 많아져 전력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된다.
또 이용액이 편리하고 쾌적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통로도 넓어진다. 아울러 센트럴플라자, 밀레니엄광장, 아셈광장 등 주요시설에는 예술적인 아름다움을 가미한 문화공간을 만들어 다양한 이벤트도 수시로 열 예정이다.
한덕수 무협 회장은 기념사에서 “철저한 안정·시공관리를 통해 무역센터 이용객의 불편을 줄이고 투명성과 공정성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GS칼텍스 허동수 회장, 사조산업 주진우 회장을 포함한 무역협회 회장단, 신연희 강남구청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