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제5회 단편소설 페스티벌 개최

2013-06-04 12:22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시장 최성)는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덕양구 선유1동에 위치한 이호철 작가의 집필실 ‘소설의 느티나무 숲’에서 ‘제5회 단편소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문학 행사는 ‘계용묵의 생애와 문학, 별을 헨다’라는 주제로 한 개막 세미나를 시작으로 호영송, 김다은, 백가은, 권여선, 이호철 등이 초청작가로 참가해 ‘뒤늦은 추적’, ‘쥐식인’, ‘그래서’, ‘은반지’, ‘땅의 역사와 하늘의 역사’ 등의 작품을 읽고 독자와의 대화를 갖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가 열리는 ‘소설의 느티나무숲’(고양시 덕양구 선유1동 154-2번지)은 작가 이호철 집필실이 있는 분단문학의 산실이다. 매년 6월 첫 번째 주 토요일마다 국내 유일의 단편소설 축제인 단편소설 페스티벌이 개최되면서 문학을 좋아하는 이들은 물론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자리 잡고 있다.

분단문학포럼 관계자는 “5명의 작가가 펼치는 연속 독회는 점점 상업주의에 매몰돼 가는 우리 사회에 ‘순(純) 문학의 가치’를 상기시키며 단편소설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한껏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문학 축제가 작가와 독자의 교류는 물론, 작가들에게 순수문학을 사랑하는 우리 사회 독자층의 목소리를 전달할 것”이라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분단문학포럼(대표 민병모)이 주최하고 고양시가 후원하는 ‘제5회 단편소설 페스티벌’은 열린 문학관인 선유리 ‘느티나무 숲’ 으로 국내 유명 작가들을 초청해 단편 소설 독회 후 참석한 독자들과 자유로운 대화의 시간을 갖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국내 유일의 단편소설 축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