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성장호르몬 주사기, 러시아 간다

2013-06-03 13:54
케어트로핀 펜 주사기, 러시아 수출 위한 실용신안 등록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대웅제약이 성장호르몬 주사기 케어트로핀 펜 주사기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3일 대웅제약은 케어트로핀 펜 주사기의 러시아 수출을 위한 해외 실용신안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케어트로핀 펜 주사기는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성장호르몬 주사기다. 기존 1회용 성장호르몬 주사기와 달리 펜 타입으로 구성됐다. 리셋 버튼 장착으로 용량 조절이 쉬워 환자 스스로 주사할 수 있다.

또 편의성이 좋아 장기간 자가 주사를 해야 하는 성장호르몬이나 인슐린 등 바이오 의약품에 적용이 가능하다.

현재 케어트로핀 펜 주사기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총 7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현재 러시아 뿐 아니라 대만과 중국에도 실용신안 등록을 완료하고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대웅제약 생산본부 관게자는 "이번 러시아 실용신안 등록은 대형 의료기기 업체들이 선점하고 있는 글로벌 펜 주사기 시장에서 케어트로핀 펜 주사기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